환자복을 입은 여성이 남편을 병원 안으로 데려옵니다. <br /> <br />간호사의 안내를 받은 남성은 곧바로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방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진료기록부에는 입원환자로 기재된 여성은 환자복 대신 사복을 입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, 실제 치료를 받은 건 어머니였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방병원이 환자들의 실손 보험을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이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상담을 통해 실손 보험 가입 여부를 파악하고는, 남아 있는 한도 안에서 한약을 판매하거나, 도수치료나 마사지를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진료기록부에는 고주파 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기재했는데, 사람 대신 베개를 올려두고 기계를 작동시켜 허위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2년 6월 병원 문을 열자마자 범행을 시작해 1년 9개월 동안 10억 원에 가까운 보험금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[최해영 /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팀장 : (실손보험) 한도액 범위만큼 비급여 양방 처방을 하고, 그 금액만큼 한방 약재나 마사지 등을 본인이나 가족이 대신 받아가는 수법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병원 측은 70대 의사를 고용하기도 했지만, 양방 진료 기록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일 뿐 실제 처방을 내린 건 간호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를 데려온 브로커와 병원을 주변에 소개한 일부 환자들은 진료비의 10%를 받아 챙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이 의약품 공급 업자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1억 원을 받은 사실도 수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병원장과 상담본부장을 구속하고,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96명도 함께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전재영 <br />화면제공ㅣ부산경찰청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71010043124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